1분기 D램 가격, 최대 18% 상승 전망…‘모바일 D램 주도’

트렌드포스, D램 가격 전 분기 대비 13%∼18% 상승 전망
신종모 기자 2024-01-08 17:37:28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 1분기에도 전년 4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는 전 분기 대비 13%∼18% 상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한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16Gb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D램 종류별 가격 상승폭 전망치는 모바일 18%∼23%, PC·서버·그래픽 각 10%∼15%, 소비자용 8%∼15% 등이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모바일 D램이 가격 오름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모바일 D램 계약 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구매자들에게 효율적인 비용으로 재고 축적을 유도하고 있다”며 “1분기에도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연간 수요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메모리 산업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D램 가격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위축 여파로 한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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