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두산, CES 2024서 AI 적용 무인자동화 소형 중장비 공개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안전한 미래 위한 기술 공개
두산에너빌리티,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발표…AI 활용한 협동로봇도 공개
신종모 기자 2024-01-09 10:41:28
두산그룹이 CES 2024 현장에서 지속가능하고 더욱 안전한 미래를 위한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그룹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 로봇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 등을 공개했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두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첫 공개했다. 

AT450X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무인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조종석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을 선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소형모듈원자로(SMR),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전세계 전력의 약 23%를 생산하는 가스발전소 연료를 수소로 전환할 경우,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메가와트(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알렸다. 

아울러 대형원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최고전략부문(CSO)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두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두산의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두산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두산로보틱스는 AI를 통해 더욱 진화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간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하며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두산 협동로봇은 스스로 학습·예측·판단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두산그룹은 이번 CES에서 ‘아워 플래닛, 아워 퓨처(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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