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와 '대설'…항공편 결항 및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발생

지방도 27개 도로 통제 및 바닷길 항로 막힘 지속…국립공원 173개 탐방로도 폐쇄
박재훈 기자 2024-01-24 09:41:18
전국에 연일 이어지고 있는 한파와 대설로 인해 24일까지 총 346편의 항공기가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결항된 항공편은 ▲제주 180편 ▲김포 91편 ▲대구 20편 ▲광주 16편 등이다.

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항공사 대기 창구가 항공권을 구하려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10개 등 지방도 27개 도로가 통제됐으며, 여객선은 군산-어청도를 잇는 항로 등 51개 항로에서 69척이 뜨지 못했다.

무등산 국립공원 60개 탐방로 등 9개 국립공원 173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는 서울 60건, 인천 33건등 전국에서 총 133건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불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고 예보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 드은 26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운 기온이 이어지겠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하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도로 제설과 이면도로, 보행로 등 후속 제설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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