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D램 흑자전환…연간 반도체 적자 15조원

DS 부문 매출 21조6900억원·영업적자 2조1800억원 적자 기록
신종모 기자 2024-01-31 09:21:01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D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 영업적자는 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31일 4분기 확정 실적과 각 사업부별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한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16Gb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적자는 2조18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반도체 부문 영업적자는 15조원에 달했다.

이는 메모리 업황 개선에도 파운드리 가동률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적자 폭이 지속해서 줄어들면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1분기 640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분기 6700억원, 3분기 2조4300억원으로 점차 늘어나면서 세 분기 연속 실적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DS부분 영업 적자는 1분기 4조 5800억원에서 4분기 2조 1800억원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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