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설 명절 수산물 물가 안정' 전사적 대응

노동진 회장, 노량진 찾아 수산물 가격·수급 점검
신수정 기자 2024-02-02 17:42:29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가운데)이 2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판매 현황 및 물가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바다마트 노량진점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정부비축 수산 품목을 시중가격 대비 최대 30% 수준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는 바다마트 노량진점에 방문해 고등어, 갈치, 오징어, 명태, 마른멸치, 천일염 등에 대한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설 명절(5774톤)보다 약 2배 증가한 9505톤의 비축 어종 물량을 내달 8일까지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매시장, 홈쇼핑 등에도 방출해 가격 안정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일 기준 계획대비 81%(7685톤)의 물량 공급을 완료했다.

수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내달 13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선물세트 특판전도 진행한다. 

GS리테일과 신세계백화점에서 건어물과 조기 등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품목에 대해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공영홈쇼핑을 통해 굴비, 오징어, 코다리 등 자체 상품을 염가에 판매한다.

온라인몰인 수협쇼핑도 전복·조기·갈치 등 명절 성수품에 대해 최대 70% 할인하는 설 특별전을 여는 등 다양한 물가 안정 행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정부 비축 수산물을 작년보다 2배 수준으로 늘려 방출하고, 대형 유통매장 등에 판촉 행사 열어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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