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석탄 운반 시설에 화재…직원 1명 연기흡입

소방차 27대·인력 83명 투입…3시간 만에 진화
신종모 기자 2024-02-15 09:28:49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6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있는 석탄 운반 시설에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난 곳은 석탄을 옮기는 컨베이어로 높이는 약 70m에 달하는 건물 안에 설치돼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건물이 높고 석탄이 타면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작업장에는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때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주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선강지역 내 통신선에서 불이 났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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