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8813억원…2년 연속 업계 1위

신수정 기자 2024-02-22 16:31:05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881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로써 2년 연속 증권업계 영업이익 1위에 이름을 올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된다.

이날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33% 감소한 8813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8.8% 감소한 59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5974억원)에 이은 업계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은 지속하지 못했다. 메리츠증권은 2022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를 시현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 같은 실적에 “차액결제거래(CFD),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트레이딩·금융수지·리테일 등 각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018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년간 매 분기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둬들였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765억원, 순이익은  36.6% 감소한 1110억원이다. 

한편, 메리츠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333억원으로 ‘2조 클럽’에 입성했다. 메리츠증권은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모두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과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실적을 개선한 결과”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2%, 23.6% 늘어난 10조8617억원, 2조1171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5.2% 증가한 1조5748억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