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영업익 7049억원…전년비 76.1%↑

매출 9조3697억원 기록…지난해 4분기 매출 3조4424억원·영업이익2895억원
박재훈 기자 2024-02-23 16:39: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3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4424억원, 289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별로 방산 부문은 수출이 실적을 이끌었다. 매출 4조1338억원, 영업이익 572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2%, 172%씩 증가했다.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 등 지상 무기체와 더불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표준의 추진장약 개발 성공으로 영국 BAE시스템즈에 모듈화 장약(MCS)을 공급하면서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항공우주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여행 수요 회복으로 민수 항공기 운항이 증가함에따라 엔진 유지보수와 신규 부품 공급이 증가해 매출이 1조610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RSP형태로 개발에 참여하 GTF엔진의 손실 반영으로 영업익은 4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북미와 유럽 CCTV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 매출 1조53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연간 기준으로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첫 해이자,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실시할 예정이다 1주당 배당금은 2022년 배당금 대비 80% 증가한 금액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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