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앞두고 ‘1000만 은행’ 진입

신수정 기자 2024-02-26 11:17:34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000만 은행’에 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약 7년 만의 성과다. 

케이뱅크의 고객은 2021년 말 717만명, 2022년 말 820만명, 2023년 말 953만명으로 지속 증가해왔으며 이날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특히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이 지난해의 3배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고객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케이뱅크는 수신잔액 21조원, 여신잔액 15조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가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20대~40대의 세 명 중 한 명은 케이뱅크를 쓰고 있고, 50대도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케이뱅크의 고객이었다. 또 지난해 이후 신규 고객 중 60대 이상과 10대 이하가 약 30%로 전 연령대로 고객이 확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고객 분포도는 서울이 21%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지자체 인구의 15~20%가 케이뱅크를 이용하고 있고 가장 낮은 제주도도 인구의 13%가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이 60%, 여성 고객이 40%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000만 고객 달성은 놀라운 혜택과 혁신적인 상품·서비스, 편리한 이용 환경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외형과 내실 모두 다져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은행, 고객의 금융 경험을 혁신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본사. /사진=케이뱅크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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