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았는데...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사임 왜

후임 엄준흠 부사장 내정
신수정 기자 2024-03-06 18:13:50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 사진=연합뉴스


증권업계 ‘가치투자 1세대’로 주목받은 허남권 신용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사임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허 대표는 최근 회사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향후 상임고문으로 역할을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의 후임 자리에는 엄준흠 부사장이 내정됐다. 

허 대표는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등과 함께 가치투자 1세대로 분류된다. 지난 2017년 5월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연임에 성공,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상황이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허 대표는 “가치주의 시대가 도래해 굳이 내 역할이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때가 됐다는 판단과 함께 후배들이 새로운 가치주의 시즌2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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