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티빙 "KBO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콘텐츠 제작 지속 투자"

10일 K-볼 서비스 기자간담회 개최…지난 주말 발생한 문제 사과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 및 콘텐츠 제작 투자 집중…"23일 정규시즌 준비에 총력"
타임머신 기능·동시 시청 멀티뷰·오디오 모드·디지털 응원 등 "새로운 시청 경험 확대"
황성완 기자 2024-03-12 10:34:50
"지난 주말 진행된 시범경기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인지한 부분에 대해 조치 완료한 상황이며, 많은 우려 속에 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만전을 가할 것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KBO 리그 단독 중계를 맞이해 열린 'K-볼 서비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말 내 발생한 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이용자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조치 완료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가 12일 오전 10시쯤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그러면서 "주말 서비스를 겪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합을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빙은 오는 23일 본격적인 KBO 리그 정규 시즌을 앞두고 생중계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티빙은 이날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티빙은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과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속 투자할 계획이며 관련 업무 인력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티빙, '모바일·태블릿·PC' 등 디바이스서 시청 가능…'타임머신 기능·동시 시청 멀티뷰·오디오 모드' 추가

티빙은 KBO 리그 단독 중계를 기념해 'KBO 스페셜관'을 운영해 티빙 앱을 열고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시청까지 원클릭으로 진입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 기능으로 내가 응원하는 구단을 ‘마이팀’ 구독해, 주요 경기를 미리 알려주는 APP PUSH 알람 기능도 설정 가능하다. 이 외에도 대진 일정, 전력, 득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PIP 기능도 이용 가능하며, 최저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실시간 LIVE 채널에 한해 PIP 기능을 이용 가능하다.

스포츠는 물론 콘서트까지 티빙을 생중계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타임머신 기능은 득점 장면 모아보기 등 야구 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다양한 시청행태를 반영하여 멀티뷰 시청 모드로 하루 4개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고, 향후에는 중계 사운드만 청취 가능한 오디오 모드도 도입된다.

야구 팬들의 디지털 응원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단체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은 구단 홈 팬끼리 최대 접속 50만명까지 가능한 구단별 응원방으로 고도화 계획이다.

또한, 빠르고 정확한 문자 그래픽 중계에 국내 최초로 투구타율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중계를 업그레이드한다.
이현진 티빙 최고전략책임자(CSO)가 K-볼 서비스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티빙, 보는 야구에서 함께 노는 문화로 프로야구 디지털 재미 더해

티빙은 일반인들이 경기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 하는 것을 저작권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40초 미만의 쇼츠 영상도 일반인이 가공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놀이 문화를 권장한다. 티빙은 KBO 리그와 상생의 일환으로 야구 문화 친화적 저작권 개방 정책을 지속 고민할 예정이다.

연간 약 1만6000개 이상의 클립 영상으로 기존 팬은 물론 신규 프로야구 팬들의 관심도 제고한다. 경기가 있는 날 데일리로 업로드 될 인터뷰 클립, 득점 장면 몰아보기, 주요선수(유망주, 외국인 등) 주요장면과 새롭게 기획할 야구 용어·룰 소개, 야구장 진기 명기(실수, 화제의 장면), 3연전 리뷰 등 다양한 클립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KBO의 약 40년에 걸친 방대한 아카이브(1982~2024) 및 최근 영상을 활용한 '레전드 명승부', 'KBO 대표 선수 100인 다큐멘터리', 'KBO랭킹쇼', '구단별 역사적 순간' 등의 KBO 스페셜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매주 1경기를 선정해 리얼한 프리뷰쇼 및 뒷이야기 가득한 리뷰 쇼를 진행할 ‘TVING SUPER MATCH’에 티빙의 콘텐츠 노하우를 집결할 계획이다. 티빙은 ‘TVING SUPER MATCH’에서 타구를 추적하는 트래킹 CAM, 경기 중 음성 녹음, 360도 회전하는 4D CAM 등을 선보인다. 첫 ‘TVING SUPER MATCH’는 3월 23일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개막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KBO 리그 중계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모든 노하우를 집결해 KBO 리그 중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야구 팬덤이 24시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계획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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