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12월 ADC 생산시설 가동"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서 정기 주총 개최
ADC 관련 기술 확보 위해 전문기업과도 협력
황성완 기자 2024-03-15 14:40:3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대 성장축을 확장하고 차세대 신약 기술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하반기에 가동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회사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ADC 전용 생산시설은 12월 준공될 예정"이라며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과 기술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전용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스위스 아라리스, 국내 레고켐바이오·에임드바이오 등과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미국 뉴저지에 영업사무소도 개소해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회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는 지속 성장을 위한 3대 성장축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존 림 대표는 "2024년은 글로벌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전보다 역동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생산능력 향상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지리적 거점 확보 등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재무적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2030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총 15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 위원으로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명예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 간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간 전자투표도 진행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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