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 (122) 2024년 ‘학생부종합전형’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2025학년도 4년제 대학 전체 선발인원 340,934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전년도대비 전체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인 2024학년도보다 3,362명 감소한 인원이다.

수시모집 전체 선발인원 271,481명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78,924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 전체 선발인원 69,453명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83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은 역시 수시모집에서 대부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형별 비율이 매우 다른데, 수도권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7,867명을 선발하여 선발비율이 가장 높고, 비수도권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26,669명을 선발하여 선발비율이 가장 높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수능위주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주로 예체능계열에 해당되는 실기‧실적위주전형이 그 다음으로 높다.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위주전형의 비율이 매우 낮다. 

◆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특징

올해 202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모집인원의 소폭 감소,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 증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변화로 정리할 수 있다.

올해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전년도 2024학년도부터 적용된 학생부의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개인 봉사활동, 독서활동상황 등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교과 성취도와 교과활동, 정규동아리 등이 반영되므로 교내활동에서의 학교생활충실도가 더욱 중요해졌다. 독서활동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학생부 기재요령에 따라 교과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이루어진 독서활동을 정성적으로 기재할 수 있다. 독서활동상황의 대입 미반영이 독서 자체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활동을 기재하는 방식이 변화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성적을 주로 활용하는데, 정량적인 교과성적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다르게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기록을 통해 ‘교과활동, 참여도, 성실성,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을 평가하지만 최근 입시 트렌드는 교과성적을 점점 더 많이 반영하려 하고 있다.

대학에 따라 ‘일괄합산’시스템으로 ‘서류형’으로 선발하는 대학과 ‘단계별’시스템으로 ‘면접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둘 다 적용하는 대학들이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류형’은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어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면접형’은 학생부 이외에 면접이 중요함으로 면접대비를 잘 준비해 두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훨씬 더 많지만 올해는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는 대학들이 있으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해야 한다. 

과목 선택을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자신의 진로 분야에 맞는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인문계열’ 대부분은 구체적 권장과목이 제시되어 있지 않으나,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는 ‘미적분, 확률과 통계’, ‘수리과학부, 통계학과, 수학교육과’는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생물교육과’는 ‘생명과학Ⅱ’, 추가 권장과목으로 ‘화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화학교육과’는 ‘화학Ⅱ’, 추가 권장과목으로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공과대학’은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화학생물공학부’는 ‘미적분, 기하, 물리학Ⅱ’, 추가 권장과목으로 ‘화학Ⅱ 또는 생명과학Ⅱ’, ‘의예과’는 ‘생명과학Ⅰ’, 추가 권장과목으로 ‘생명과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자유전공학부’는 구체적 권장과목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나,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권장하고 있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