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명룡대전 승자' 이재명 후보, "계양으로 이사 가고 싶다 나오게끔 최선 다하겠다"

박재훈 기자 2024-04-11 01:35:28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면서 이른바 '명룡대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1시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반면, 같은 지역에 출마해 대결을 펼쳤던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계양 주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의 사무실에서 “저에 대한 지역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라며 당선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제가 당 대표로서 지역 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이 전국 지원을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권고 말씀을 해주신 점에 대해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과 저에 대한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지역 발전을 이뤄 달라는 책임을 부과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에게 주어진 유권자 여러분들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지역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오게끔 계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1일 오전 1시 2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을은 90.13%의 개표율로 진행중이며 이 후보는 4만2956표로 득표율 53.30%를 기록, 득표율 46.27%의 원 후보(3만7294표)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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