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과 2214억원 출연 협약…취약계층 금융지원한다


권오철 기자 2024-04-23 17:24:30
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과 총 2214억원 규모의 출연 협약에 들어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은행들은 이날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은행별 출연 규모는 ▲하나은행 612억원 ▲신한은행 404억원 ▲우리은행 363억원 ▲KB국민은행 218억원 등이며, 9개 은행 전체 출연 규모는 총 2214억원이다. 

출연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상품 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실질적 금융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이번에 가장 많은 출연을 결정한 하나은행은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및 연체 우려 차주까지 아우르는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공동 진행하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재원이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실질적이고 폭넓은 상생금융 혜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출연금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상생금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은행권의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총 2.1조원 규모로 시행되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자율프로그램(0.6조원)과 공통프로그램(1.5조원)으로 구성되는데,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하는 공통프로그램은 지난 2월 시행됐다. 

자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요 은행 및 지원금액은 ▲하나은행 1563억원 ▲신한은행 1094억원 ▲우리은행 908억원 ▲KB국민은행 716억원 등이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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