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황태호 기자] 전남 함평군 공무원이 골재채취 인허가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4일 골재채취 인허가 담당 5급 공무원 A 씨의 근무지와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인허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건설행정팀, 도시계획팀, 산림공원과, 안전정책팀 등 4곳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2021년 골재업체 대표 B 씨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또한 업체 대표 B 씨가 함평군 골재채취 현장 인허가를 받기 위해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뇌물을 주려 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컴퓨터와 서류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골재업자가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녹취록 등 정황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함평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황태호 기자 hth0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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