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문화적 도시 환경 구축 '펀펀한 아트박스' 개관

지역 작가전·주민작품전 운영 및 전시 연계 등 다양한 문화행사 선보일 예정
한왕성 기자 2024-05-09 11:28:18
중흥근린공원에 조성된 펀펀한 아트박스 모습. /사진=광주시 북구

[스마트에프엔=한왕성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가 주민 일상에 문화와 예술을 더하는 문화적 도시 환경 기반을 구축하고자 조성한 도심 속 컨테이너형 팝업전시관 '펀펀한 아트박스'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흥근린공원 일원에서 '펀펀한 아트박스 개관식'이 개최된다.

펀펀한 아트박스 개관식은 가정의 달을 맞아 주민들에게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조성한 펀펀한 아트박스를 널리 알려 전시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정식 개관한 펀펀한 아트박스는 광장, 공원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에 예술작품 전시 공간을 마련해 평범한 일상에 즐거움과 활력을 제공하고자 북구가 지난 2월 조성한 컨테이너형 전시관이다.

컨테이너는 크기가 가로 6m, 세로 3m, 높이 4m로 정면과 우측면이 유리로 돼 있어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형태로 설계됐으며 ▲신용빛고을근린공원 ▲중흥근린공원 ▲반다비체육센터 3곳에 조성됐다.

아트박스 운영은 직사광선에 의한 작품 훼손 방지를 위해 주간에는 전동 블라인드를 작동해 컨테이너 유리를 가리고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컨테이너 내부 조명을 밝혀 주민들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야간 특화형으로 운영된다.

북구는 아트박스를 활용해 오는 10월까지 청년 예술인 등 지역 작가전을 4회 운영하고 11월과 12월에는 사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주민작품을 전시하며 전시작품과 연계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연 3회 선보일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펀펀한 아트박스가 삭막한 도심 생활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쉼터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펀펀한 아트박스 3곳에서 ▲조현수 ▲양재영 ▲강일호 등 1회차 지역 작가전을 운영하였고 이달에는 ▲안태영 ▲윤종호 ▲최정미 작가를 초대해 2회차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왕성 기자 fareast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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