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IKEA와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 체결

올해 감축 예상량 사전 계약…스콥 3 권리 이관
신종모 기자 2024-06-11 10:28:49
HMM은 글로벌 가구 기업인 스웨덴의 이케아(IKEA)와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Green Sailing Service)’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MM은 올해 바이오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스콥 3(Scope 3) 권리를 이케아에 이관한다. 

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 /사진=HMM


HMM은 올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약 1만1500t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된다.

HMM은 올해 이케아와 연간 화물운송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통적인 화물 운송 계약을 넘어 그린세일링 서비스까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말 77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2척을 비롯해 내년 중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 등을 인수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HMM은 친환경 연료 다변화를 통해 그린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연료 도입, 공급망 탄소 계산기 개발 등 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