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광 스마트온실, 방풍 재배를 위한 수경 배양액 이용방법

윤종옥 기자 -- ::


인공광 스마트온실이란 외부의 기후영향을 받지 않는 폐쇄된 공간에서 식물의 생육환경을 인위적으로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 관계없이 형고아등이나 발광다이오드(LEDs)와 같은 인공광원을 사용해 규격과 품질이 균일한 작물을 주년·안정 생산할 수 있는 농업의 한 형태를 말하며, '식물공장'이나 '수직농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수경재배란 토양을 사용하는 대신 영양소가 들어있는 배양액 속에 뿌리를 담궈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수경재배는 물과 양분을 따로 주지 않고 양분이 첨가된 배양액으로 식물을 재배한다고 하여 양액재배, 무토양 재배 등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배양액 조절 방법은 인공광 스마트 온실에서 엽채류 수경재배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일본 원시약, 야마자키 상추액 또는 야마자키 파드득액을 사용하여 방풍을 수경
재배할 수 있다.

방풍 수경재배를 위해 개발된 배양액은 아직 없으나, 기존 엽채류 재배 시설을 사용하여 방풍 전용 배양액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수경배양액을 EC 1.5 pH 6.8~6.0으로 재배하면 장기간 방풍 잎을 수확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형광등을 광원으로 하여 일평균 광조사시간은 12시간, 주간 온도와 상대습도는 21~23도 및 50%~60%로 조절하고 담액식이나 박막식 등 기존 재배시설을 그대로 이용해 재배하는 게 특징이다. 담액식은 배양액 수위를 일정높이로 유지하면서 배양액에 뿌리를 담가 재배하는 방식이다. 또 박막식은 베드에 완만한 경사를 주어 수로모양으로 배양액을 흘려보내면서 재배하는 방식이다.

인공광원의 광강도는 광원과 재배면과의 거리를 조절하여 100~150 µmol m-2 S-1로 설정하고, 형광등 이외에 적색과 청색의 발광다이오드를 혼합하여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공광 스마트온실이 엽채류 전용 재배시설일 경우 별도의 전용시설이나 배양액 탱크 및 전용 배양액 등이 없어도 관행의 엽채류 재배용 배양액을 사용하여 방풍을 수경재배할 수 있다.

수경배양액 종류별 방풍의 평균 엽수확량은 일본원시액이나 야마자키 파드득액 처리에서 7% 증가했다. 엽내 단백질 함량은 야마자키 파드득액에서 12% 증가하고 섬유질이나 총 식이섬유는 야마자키 상추액에서 13% 정도 증가했다.

방풍의 생체중이나 건물중은 각 배양액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인공광 스마트온실에서 엽채류 재배에 사용하는 관행의 배양액을 재배할 수 있다.



윤종옥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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