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잠복기 여성이 남성보다 길다

중국 연구팀 “격리기간 14일 이상으로 늘려야”
이경선 기자 2020-03-06 16:58:04
[스마트에프엔=이경선 기자] 중국 우한대 인민병원 연구진이 중국 최초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성별 차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상하이저널은 6일 우한대 인민병원 연구진이 지난 3일 학술 논문 플랫폼 SSRN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코로나19 전파에서 여성이 갖는 특수성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잠복기는 더욱 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이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항 바이러스 면역력이 남성보다 강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증상 유무를 떠나 만약 여성에게 밀접 접촉사가 있다면 즉시 핵산 검사를 진행하도록 지시하고 의학 격리 관찰 기간은 14일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연구진은 권고했다.



이경선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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