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부동산 대책 이후 첫 서울 청약 '래미안엘리니티' 2만명 넘는 청약 인파

박용태 기자 2020-06-24 09:43:12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서울에서 처음 분양한 단지에 2만명이 넘는 청약 인파가 몰려 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이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79가구(이하 특별공급 물량 제외) 모집에 2만257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공급에 653명이 청약한 전용 101㎡A(653.0대 1)에서 나왔으며 전용 89㎡(516.8대 1), 101㎡B(432.0대 1), 121㎡(186.0대 1), 74㎡A(164.7대 1), 109㎡(119.0대 1), 59㎡B(117.0대 1)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주택형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모든 주택형이 높은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 동, 총 1천4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121㎡ 4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745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5억9천700만∼12억5천만원 수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6·17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대폭 확대했고, 다음 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정부가 신규로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모두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분양보증 발급 때 고분양가 심사를 받게 되면서 분양가 인하 효과가 예상돼 청약 시장의 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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