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S] 롯데백화점, 재고 면세품 세일…'프리오픈 행사에 인파 몰려'

이태구 기자 2020-06-25 19:29:03
오늘(25일) 롯데백화점 3개 지점에서 면세명품대전 프리오픈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 시작은 10시 반이었지만 8시 이전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한 대기 고객이 줄을 섰습니다.9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50명 이상의 대기인원이 생겼습니다.

오픈시각인 10시 30분, 3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1차 번호표 배부는 오전 6시에 1번 고객이 도착하며 시작됐고 오전 10시 93번부터 2차 배부가 시작됐습니다.

첫 번째 대기번호를 받은 고객은 한 모자였습니다. 이 모자는 인파가 몰릴까 오전 6시 남편의 출근길에 함께 차를 타고 백화점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로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대신 아이쇼핑과 힐링을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여행을 즐긴다는 한 고객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현실에 대한 갑갑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하지만 이번 행사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가워하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서로 가깝게 서 있던 줄이 길어지자 롯데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을 요청하며 간격을 두도록 안내했습니다.

줄을 선 고객들은 유리창 너머로 매장을 둘러보며 행사의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앱, 문자 등으로 행사 안내를 받은 백화점 단골 고객부터 동네 주민으로 구경차 나온 고객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며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클린부스가 설치됐습니다. 고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거쳐야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또 생활속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20분당 20명의 제한된 인원으로 고객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이번 면세명품대전에는 지방시, 생로랑, 끌로에 등 총 6개의 브랜드가 전시됐습니다. 행사장에는 가방, 지갑, 신발, 벨트 등의 제품이 진열됐습니다. 품목당 한 개만 구매할 수 있고 동일 품목을 2개 이상은 구매할 수 없습니다.

내일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되기에 앞서 시민들의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되는 행사였습니다.

채널s 정다은입니다.





이태구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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