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주요 교차로 교통환경 개선...교통안전성 22.9% ↑

정다은 기자 2020-07-02 13:34:38
생활권 주요교차로(인천 송도3교사거리) 기하구조 개선(차로증설) 전후 비교. (좌)개선 전, (우)개선 후. 사진=도로교통공잔 제공
생활권 주요교차로(인천 송도3교사거리) 기하구조 개선(차로증설) 전후 비교. (좌)개선 전, (우)개선 후. 사진=도로교통공잔 제공
[스마트에프엔=정다은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추진’의 일환으로 2020년 상반기 생활권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경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정 시간대에 정체 및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전국 39개소 생활권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 시설 등을 개선했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교차로는 노인 및 어린이 보행사고 다발지를 포함한 상가, 아파트 밀집 지역 등이다.

개선 결과 교차로 통행속도는 14% 증가(22.8km/h→26.0km/h)하고, 지체시간은 18.6% 감소(93.7초/km→76.3초/km)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런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943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공단은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운영체계 분석을 통해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개선했다.

아울러 중장기적 방안으로 시설물 개선, 교차로 기하구조 변경 등의 종합적인 개선안을 수립했다.

이를 통한 개선사항을 교통안전 예측 프로그램(SSAM)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 안전성이 약 22.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020년 하반기에도 41개소의 생활권 주요 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공단은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도로교통안전의 선두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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