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 10년간 유니콘 스타트업 산실 역할 수행
2024-04-30
[스마트에프엔=김보람 기자] DG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1천85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8.2% 감소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순이익 감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2분기에 선제적으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 당기 순이익은 1천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줄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금리가 급격히 하락해 이자 이익이 축소된 데다 미래 경기 전망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선제적 대손 충당금 적립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은 지난해보다 각각 56.7%, 48% 증가한 481억원, 2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캐피탈은 순이익이 180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대구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6.4% 늘었다.
DGB금융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이라는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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