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시행 후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비율 5%p 감소 "

SKT, T맵 데이터 분석…"자동차 극장·드라이브 스루 이용 증가"
김동용 기자 2020-09-28 16:52:37
(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스마트에프엔=김동용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네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의 통행량 대비 과속 비율이 5%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T맵 이용 데이터 기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과속 및 급감속·급가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을 선정해 '민식이법' 시행 전인 3·6월의 통행량과 과속 건수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구간들의 통행량은 16.6% 증가했지만 과속 건수는 약 4,500건 감소했다.

SK 텔레콤은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T map Trend Map 2020'을 발간할 예정이다.

'T map Trend Map 2020'은 이용고객 1천 85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 고객들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T맵 출시 이래 처음으로 발간됐다.

'T map Trend Map 2020'에서는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이동행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극장 이용은 크게 감소했지만 차량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 이용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은 사람은 1월 대비 86% 급감했다. 반면 자동차 극장을 찾은 사람은 165% 증가했다.

드라이브 스루 이용 추이 분석을 통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확산 전 60만건 수준이었던 드라이브 스루 이용 건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3월부터 이용량이 급증해 6월 기준 100만건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언택트(비대면)의 장점이 드러난 드라이브 스루가 국민들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SKT는 이번 'T map Trend Map 2020' 에서 T맵을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넘어 '올인원(All-in-One) 플랫폼' 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향후 계획도 함께 밝혔다.

SKT는 향후 패밀리 서비스인 주차·지하철·버스·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T맵에 담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동용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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