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확정…김정태 연임할까

나정현 기자 2021-02-16 15:01:33
하나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15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내부인사 3명과 외부인사 1명 총 4명을 확정했다고 알려졌다.

내부 후보에는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확정됐다. 외부 후보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확정됐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1월 써치펌 선정 후 내부 9명, 외부 5명 등 총 14명의 후보군을 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위해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등 사전에 정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개별 후보들을 평가한 후 총 4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며 “선정에 있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한 후보들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차기 하나금융 회장은 이르면 내주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회장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연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함영주 부회장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하나은행장을 지내면서 채용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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