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기업 회생절차 효율적 추진 위한 조직개편 단행

회생절차 및 M&A의 효율적 추진과 및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이범석 기자 2021-04-28 10:50:17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자동차

[스마트에프엔=이범석 기자]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 및 M&A의 효율적 추진과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조직 슬림화를 포함한 전사적 차원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7일 이뤄진 조직 개편은 △기업 회생절차 및 M&A추진 관련 업무 대응 체계 강화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신차개발 등 조직운영 측면의 비효율성 개선을 위한 조직 통폐합 등을 위해 이뤄진 조치다.

특히 이번 개편은 보유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유사조직 통폐합뿐만 아니라 회생절차 및 M&A 관련 업무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그리고 성공적인 신차 개발 및 효율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조직통합 등 관리 체계 일원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기존 ‘9본부 33담당 139팀’이었던 조직은 본부 단위 2개, 임원단위 8개, 팀단위 33개가 감소한 ‘7본부 25담당 109팀’으로 재편되면서 전체 조직 수 기준 평균 23%가 감소했다.

상근 임원수(관리인 및 등기,사외이사 제외) 역시 현재 26명 수준에서 16명으로 38%를 감하며 본격적인 자구노력이 시작된 2019년 말 (35명) 대비 무려 54%나 감소했다.

또한 조직 개편과 함께 상근 임원 급여 역시 지난 2019년 대비 20%를 삭감 운영 중인 가운데 임원들에 대한 추가 삭감을 추진 하는 등 임금절감도 병행 추진 될 예정이다. 쌍용차 임원들은 지난 1월부터 회생개시 명령이 내려지기 직전인 지난 14일까지 미지급 임금과 성과급이 회생채권으로 묶이면서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감액될 전망이다.

한편 쌍용차 임직원들은 지난 2019년 말부터 20여개 항목의 복리후생 중단 및 임금 20% 삭감 등을 통해 매년 1200억 상당의 인건비성 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적극 동참해 왔다.

정용원 법정 관리인은 “회생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내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조직개편과 더불어 임원진들의 솔선수범이 쌍용차의 모든 직원들에게 경영정상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기자 news4113@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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