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 글로벌 시장 전격 공개

미국‧유럽‧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 비스포크 가전 본격 도입
“집 안 모든 공간서 새로운 경험 제공…올해 확대 원년”
온라인뉴스 기자 2021-05-12 10:50:02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삼성전자는 11일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6월 첫 번째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이후 거실, 세탁실 등 집 안 전체로 비스포크 콘셉트를 확장해 왔다.

지난 3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홈은 지금까지 에어컨, 청소기, 세탁기, 건조기 등 총 16종의 비스포크 가전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가전제품의 혁신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비스포크 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며 “맞춤화, 모듈화, 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주방을 넘어 집안 모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비전을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에서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의 인기를 발판으로 하반기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보인다.

냉장고를 포함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샴페인 로즈‧네이비‧매트 블랙 등 스틸 계열과 화이트 글래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제트 봇 AI’ 등을 연내 추가로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럽에는 올 상반기 14종의 냉장고 패널을 선보인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제트와 제트 봇 AI 등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 4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비스포크 큐브 에어, 비스포크 제트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판매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싱스 앱과 해당 기기를 연동해 식단 구성이나 레시피 추천, 의류 케어, 실내 공기질 관리, 펫 케어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재승 사장은 “올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라며 “비스포크 홈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삼성 가전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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