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배당 잔치 나선다…우리금융 배당수익률 최고"

증권업계 "4대 금융지주 배당수익률 5.9%" 전망
이성민 기자 2021-12-21 16:54:36
시중은행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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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대표적 고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주의 올해 배당 수익률이 평균 5.9%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년도의 경우 금융당국의 보수적인 자본관리 권고 조치로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낮춰야 했지만 올해는 제약이 줄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현 주가 기준 은행 평균 배당수익률을 약 5.9%로 분석했다. 이어 중간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 기준 평균 배당수익률을 약 4.7%로 각각 추정했다.

하나금투가 추산한 은행별 올해 배당수익률은 우리금융지주가 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금융지주 6.5%, 기업은행 6.2%, 신한지주 5.6%, KB금융 5.2% 등이다.

최정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당국이 6월께 밝힌 '은행 배당 자율화 및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배당성향 참고' 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은행 배당성향은 작년의 22%대 내외에서 약 25.5∼26.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은행 이익 증익 폭이 약 3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주당배당금(DPS)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4대 금융지주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을 5.9%로, 평균 배당성향을 2019년과 유사한 25.9%로 내다봤다. 금융지주별 배당수익률 추정치는 우리금융지주 6.8%, 하나금융지주 6.4%, 신한지주 5.3%, KB금융 5.2% 등이다.

한편 내년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은행 순이자이익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은행주의 관심은 여전할 높을 전망이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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