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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가계 빚 부담 고려

연말엔 1.75%까지 오른다는 전망도

  • 정우성 기자
  • 2022-02-24 17: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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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3%를 넘는 등 물가가 불안한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돼 추가 인상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가계 빚 부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은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3.1%로 대폭 상향 조정해 이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여지를 남겨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기준금리 인상폭이 단순히 늘어나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금리인상 결정을 위해서는 물가와 더불어 전반적인 경기 여건도 확인 필요하다는 점 연준 금리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양국 간 금리 역전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경기 여건을 고려할 때 국내 추가 금리인상 속도는 조절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수입물가 상승 및 수출 둔화세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와 함께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재무상태 악화 등은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추가 금리인상을 제한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한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여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으며, 시장에서 예상하는 1.75~2.00% 정도의 기준금리 수준이 한은의 예상과 크게 괴리감이 없다고 언급했다"면서 "높아진 에너지가격과 고물가 흐름 유지 등을 고려해 키움증권은 5월과 8월 중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해 연말 기준금리는 1.7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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