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 최대 55만원 상향

업계 "갤럭시 S22 시리즈 'GOS 논란 영향"으로 관측
황성완 기자 2022-03-21 14:31:17
갤럭시S22 울트라 3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3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삼성 갤럭시S22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3배 상향한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지난달 25일 출시 당시 15만원 수준이었던 공시지원금을 최근 최대 55만원까지 상향했다.

SK텔레콤은 5세대(5G)X 프라임(월 8만9000원) 요금제 사용 시 공시지원금을 기존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리기로 했고, KT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월 9만원) 요금제 사용 고객에 기존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상향해주기로 했다. 또,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엄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 사용 고객에 기존 15만1000원에서 39만9000원 오른 5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공시지원금 상향은 지난달 14일 사전판매가 개시된 후부터 따지면 1개월여만으로, 업계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 16일 열린 주총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GOS 논란에 대해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객 여러분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논란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이용 고객이 GOS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의 수요가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요 진작을 위해 공시 지원금을 상향한 것"이라고 답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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