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쌍용차 인수?…남선알미늄 주가 '급등'

에디슨EV 계열사 유앤아이 '하한가'
정우성 기자 2022-03-30 15:50:58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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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에디슨EV에 매각이 무산된 쌍용자동차에 SM그룹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남선알미늄 주가가 급등했다. SM그룹 측이 “쌍용차 투자계약 해제와 관련해 그룹과 회사 차원에서 쌍용차 측에 인수 여부를 재타진 한 일이 없다”고 지난 28일 밝혔음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30일 코스피에서 남선알미늄 주가는 18.21% 오른 4220원에, 우선주 주가는 상한가인 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M그룹 계열사 중 남선알미늄이 쌍용차 인수 주체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결과다.

남선알미늄은 작년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254억원 규모다. 쌍용차는 에디슨EV에 3000억원에 매각키로 했으나 잔금 납입을 하지 못해 인수가 불발됐다.

SM그룹은 ▲건설 부문(SM 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라도, SM상선 건설부문) ▲제조부문(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SM벡셀, SM스틸, SM인더스트리, SM중공업) ▲해운부문(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서비스·레저부문(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부문별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는 준재벌급 기업집단이다.

반면 쌍용차 인수에 실패한 에디슨EV는 상장 폐지가 거론된다. 감사보고서 감사의견이 계속 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이 나옴에 따라 동일 감사인의 사유 해소 확인서 제출 시까지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에디슨EV가 인수한 의료기기업체 유앤아이는 30일 코스닥에서 하한가인 1만 1100원까지 떨어진 채로 거래를 마쳤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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