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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무신사·토스…스타트업 투자로 대박난 증권사

  • 정우성 기자
  • 2022-04-15 13: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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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기업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1조 2300억원) 이상인 곳을 말한다. 유니콘의 10배(100억달러) 이상인 기업은 데카콘, 100배(1000억달러) 이상인 기업은 헥토콘으로 불린다. 사진=각 사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증권사들이 비상장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개인 투자자 거래 수수료(브로커리지) 영업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양한 생존 전략을 모색한 결과다.

간편금융플랫폼 토스와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데카콘' 반열에 올라설 전망이다. 데카콘이란 기업가치가 100억달러(10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전세계에서 데카콘은 54개 정도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 가치는 최대 20조원으로 전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 가치를 10조~15조원 사이로 정해 추가 투자 유치를 2분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 지분 7.50%를 보유한 투자자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투자로도 상당한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해 2월 퀄컴으로부터 6%대 지분을 인수했다. 두나무의 기업 가치도 10조~15조원 사이로 추산된다

한화투자증권의 시가 총액은 15일 기준 1조 600억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이 6000억원 이상으로 시총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밖에도 한화투자증권은 라이트넷, 뮤직카우, 센스톤, 파두, 식탁이있는삶, 티에프제이글로벌 등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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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미래에셋증권은 무신사, 젠바디, 엘에스아이앤디, 아이지에이웍스, 굿스플로, LS전선 등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무신사의 기업 가치는 2조~4조원으로 추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모빌리티, 프롬바이오, 야나두, 지구인컴퍼니, 직방, 프렌즈게임즈, 테이크원컴퍼니 등에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가치 5조원 이상이 전망되는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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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투
키움증권은 2018년 인도네시아 최초 유니콘 기업인 고젝(Gojek)에 1000만 달러(약 108억원)를 투자했다. 고젝은 '배달의민족'과 '카카오택시'를 결합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오토바이, 택시 호출 서비스에서 시작해 장 봐주기, 음식배달, 티켓 예약 등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초 데카으로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와 합병하여 ‘고투(GOTO)그룹’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디지털 플랫폼 ‘고투’는 파이낸셜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문형 서비스(모빌리티, 음식 배달 및 물류), 전자상거래(마켓플레이스와 공식 매장, 즉석 상거래, 양방향 상거래 및 농촌 상거래), 금융 기술(결제, 금융 서비스 및 점주를 위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달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최대 디지털 기업인 고투가 상장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은 약 11억달러(15조800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 당시 고젝의 기업가치는 약 47억달러(약 5조원)이었지만 상장후 GOTO의 시가총액은 약 300억불(약 38조원)로 투자 후 기업가치가 6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의 인구수(2.6억명으로 세계 4위 수준)와 인터넷 및 사용자 스마트폰 사용 급증 등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보유 지분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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