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코스모화학·코스모신소재 주가 '급등'…"폐배터리 신사업 육성"

정우성 기자 2022-04-21 11:37:0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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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정부가 전기차용 노후 2차전지(사용후 배터리, 폐배터리)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제 마련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주 주가가 급등세다.

21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코스피에서 NPC 보통주 주가는 20.4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NPC는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공동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는 기존 대비 3배 이상 배터리 운송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업계에서는 NPC가 국내 최초 전기차 폐배터리 전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코스모화학 주가도 10.15% 상승했고 자회사 코스모신소재 주가도 9.61% 올랐다. 이달 코스모화학은 415억원을 폐배터리 리사이클 시설투자자금과 폐배터리 원재료 구입자금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속도를 내고 폐배터리 원료를 미리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용 2차전지는 에너지밀도 감소 문제로 7~10년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활용이나 재사용을 위한 법안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관련 법·제도 마련을 통해 2025년 7억 9400만 달러(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 기준)에서 2030년 55억 5800만 달러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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