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꿀팁] 무위험지표금리·ETF기업에 투자하는 ETF 선봬

삼성자산운용,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 상장
정우성 기자 2022-04-26 14:51:08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를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KOFR은 한국판 무위험지표금리(RFR)로 익일물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금리다. 지난 2012년 발생한 리보(LIBOR) 금리의 조작 스캔들 이후 세계 주요국은 무위험지표금리(RFR)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금융위원회 주도로 개발에 착수해 작년 11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KOFR을 개시했다.

K0FR은 국채∙통안증권 담보부 금리이며 실거래 기반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무위험에 가깝고, 조작 가능성이 희박해 금융기관의 의견을 기반으로 산정되는 CD금리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CD금리는 2012년 국내은행 담합 의혹 사례 이후 산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나 기초자산 거래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한계점으로 인해 신뢰성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산출한 KOFR INDEX를 기초 지수로 하고 보수는 연 0.05%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를 활용해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기관간 REPO시장에 간접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예탁금 이용료가 통상적으로 3개월에 0.25%~0.5%(연율화)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할 때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이 K0FR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4/22 기준의 KOFR 금리는 1.39%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외 금리인상 및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기관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채권시장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 편입을 고려할 만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일반계좌나 연금계좌에 있는 현금성 자산의 이자수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KOSEF 미국ETF산업STOXXETF도 같은 날 상장했다.

최근 글로벌 ETF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 ETF시장이 글로벌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TF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지수사에서 제공하는 기초지수를 벤치마크로 해 운용하고 있다. 또한 ETF는 거래소를 통해 매매가 이루어지면서 ETF 고유의 생태계가 있다. KOSEF 미국ETF산업 STOXX ETF는 자산운용사, 지수사, 거래소 등 미국 ETF 산업과 관련한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전세계 최초로 ETF 산업을 테마로 하는 ETF이다.

KOSEF 미국ETF산업STOXXETF는 STOXX USA Total Market Index 종목들 중 시총 $500mil 이상 및 기준일 직전 6개월 거래대금 $2mil종목 들을 투자유니버스로 한다. 투자유니버스 중 ETF 산업(자산운용사, 수탁사, 금융 투자서비스 등) 관련한 기업을 선별 후 해당 기업의 전체 매출 중 ETF관련 매출 비중이 50%넘는 기업들을 선정. 선정된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종목 편입하여 운용하며 종목당 CAP은 10%이다.

운용 담당자는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ETF 산업들도 동반 성장하고 관련한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KOSEF 미국 ETF산업 STOXX ETF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직관적인 운용방식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종목들에 투자하는 ETF이며 ETF 산업과 관련한 회사들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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