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코웨이, 공동주택에 ‘건강한 물’ 공급 기술개발 협력

국내 최초 중앙·세대 혼합 2단계 수처리시스템 개발 계획
김영명 기자 2022-04-27 14:16:15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좌)과 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우)이 26일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좌)과 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우)이 26일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DL이앤씨가 코웨이와 함께 공동주택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지난 26일 코웨이와 DL이앤씨 본사에서 최영락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과 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이 함께 ‘세대 수처리시스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가장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공동주택을 목표로 세대 수처리시스템 개발을 계획해온 DL이앤씨가 코웨이와 손을 잡은 것이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는 수돗물 벌레 유충 및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어 샤워기와 수도꼭지 등의 필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수돗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내 중앙 수처리부터 세대 수처리까지 이어지는 2단계 수처리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DL이앤씨와 코웨이가 함께 개발 중인 세대 수처리시스템은 오염물질이나, 배관 내부의 미세부유물, 녹물, 유충 등의 제거에 특화된 필터를 갖춘 시스템이다. 코웨이의 POE(Point of Entry) 필터를 공동주택 공용부에 설치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세대 수처리시스템에 설치되는 필터는 4인가구 기준으로 한 번 설치하면 12개월간 교체가 필요 없다. 또한 비대면 실외 서비스를 통해 필터 세척 및 교체 등의 관리를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와 코웨이는 이르면 연내 세대 수처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신규로 입주하는 세대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세대 수처리시스템의 전 단계인 중앙 수처리시스템의 필터링 성능 개선과 유지보수 특화 등도 상업용 수처리시스템 전문업체와 협업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은 “이번 수처리시스템 개발은 공기, 물, 음 환경에서 가장 깨끗하고 건강한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일환”이라며 “DL이앤씨는 공동주택에 가장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은 “DL이앤씨와의 이번 협력은 공동주택의 수처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양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웨이의 기술과 지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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