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소주 수출액 1억200만달러…전년比 36.3% ↑

아시아 지역 중심 성장세 가속화…"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날 것"
황성완 기자 2022-04-27 22:37:40
참이슬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참이슬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액 1억2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약 36.3% 성장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을 대륙별로 보면 중화권이 47.6% 성장한 2558만달러, 미국 등 미주 지역이 47.3% 증가한 1944만달러였다.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도 20~3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략국가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와 과일리큐르 인기 등 트렌드 파악이 주효했다고도 덧붙였다.

회사는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 내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딸기에이슬, 자두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 설치 등 소비자 행사에도 나섰다. 또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밀레니얼제트(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 개설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아시아 전략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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