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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K건설]③ GS건설, 수처리·배터리·에너지 등 친환경·신재생 사업 강화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 변화 대비해 ESG 경영도 선도 다짐

  • 김영명 기자
  • 2022-05-01 22: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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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자회사인 단우드 S.A.가 공급 중인 주택 디자인 샘플./사진=GS건설
대한민국 건설산업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 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주요 건설기업들은 최근 주력 사업 외에도 시대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먹거리 사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2년간 지난했던 코로나19라는 팬데믹 현상은 국내외 건설업 전반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초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 경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건설산업은 새로운 이정표를 맞고 있다. 주요 건설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체질 강화 차원에서 ‘ESG 경영’(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및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에 매진하는 것도 이같은 경제여건 변화와 무관치 않다. 이에 스마트에프엔은 창간 4주년을 기념해 ‘다시 뛰는 K건설’이란 기획특집을 통해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체질 개선 노력과 성과, 미래 전략 등을 집중 분석해 시리즈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GS건설이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ESG경영 방침에 맞춰 체질 개선에 나선다.

GS건설은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아 신재생에너지, 수처리, 배터리 재활용, 모듈러 사업 등 친환경사업을 포함한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환경부문에서는 △이차전지 재활용 신사업 진출 △청정 수산물 생산 기술 ‘스마트양식’ 사업 진출 △친환경 아파트의 선두주자 자이(Xi) △친환경 건축 공법 ‘프리패브’ 시장 진출 등을, 사회부문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통합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IBOT’ 적용 △국내 건설현장 최초 사족보행 로봇 ‘스팟’ 도입 등을, 지부구보부문에서는 △지속가능경영 핵심 컨트롤 타워 ‘ESG 위원회’ 신설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있는 GS건설은 건축·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건설업계의 새로운 변화의 장을 열고 있다.

국내 대표 아파트 브랜드 중 하나인 GS건설의 자이(Xi)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부동산R114가 조사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에서 자이(Xi)는 명실상부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GS건설 아파트 브랜드의 네이밍 파워는 막강하다.

GS건설은 획일적인 아파트 공급에서 벗어나 블록형 단독주택인 삼송자이더빌리지, 타운하우스형인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등 차별성을 내세우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 개발을 꾸준히 시도하며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특화된 커뮤니티 및 컨시어지 서비스 등 자이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에도 신경쓰고 있다.

GS건설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 론칭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업계 최초로 자이(Xi) 견본주택에 AI 기술이 탑재된 가상 인간이 분양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AI 가상 인간은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견본주택에 처음 선보이며 분양홍보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건축과 주택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면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니즈에 직면하게 된다. GS건설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및 인프라 시설 정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처리 기반시설의 설립과 운영에도 뛰어들고 있다.

GS건설은 2012년 스페인 기업인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U)를 인수하며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세계 수처리시장에 진출했다.

GS이니마가 주력으로 진행하고 있는 물재생 관리 사업은 장기적인 영업양수의 운영을 통해 해당 지자체 최종 사용자(주민)에게 상하수도 요금을 징수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상하수도 민영화 사업이 보편화돼 있어 사업 안정성도 높다. 실제 GS이니마의 최근 4년 실적인 2016년 첫 2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950억원에 근접했으며, 당기순이익도 동기간 116억원에서 300억원으로 250%가 넘게 증가했다.

GS이니마는 2020년말 오만 수전력조달청으로부터 2건의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향후 20년간 운영을 맡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예상되는 총 2조3310여원에 이른다고 GS건설측은 말했다.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의 세계적인 수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연어 양식을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미래형 청정 수산물 생산기술로 주목받는 스마트양식 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2년까지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지에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게 된다.

GS건설이 추진 중인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내년 말에 완공 예정이다. 이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연어 양식 시설의 연간 예상 생산 규모는 500톤이며 연어 치어가 성체가 되는 데까지는 보통 1~2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유통에 들어가는 시기는 2025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2020년 초 모듈러 주택을 시공하는 폴란드 단우드사,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영국 엘리먼츠 유럽을 인수했다. GS건설은 단우드와 엘리먼츠 유럽 인수로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외 모듈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GS건설은 2020년에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PC(Precast Concrete)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충북 음성군 중부일반산업단지의 약 15만㎡ 규모 부지에 연간 12만㎥의 PC 부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난해 6월 준공해 PC부재를 생산하고 있다. PC공법은 슬라브, 기둥, 보, 벽체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기단축, 품질, 내구성 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에서 약 3880만 파운드(620억원) 규모의 23층 오피스 호텔을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이스트 로드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및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친환경 사업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에네르마는 지난해 9월 경북 포항시 영일만 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2차전지 재활용 공장 착공식을 열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했다.

포항 규제자유특구 내 약 12만㎡ 규모의 부지에 2차전지의 재활용 및 관련 사업을 위해 올해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2차 투자로 연간 1만여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으로의 진출하겠다고도 밝혔다.

GS건설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으로 인도 태양광발전 사업에도 진출했다. GS건설은 2019년 인도 북서부의 600ha 부지에 발전용량 300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비는 1억8500만 달러(2200억원)이며 이 가운데 GS건설은 2350만 달러(280억원)를 투자한다.

이 사업은 올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연말에는 최종적으로 300MW 상업운전을 할 예정이다. 인도는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펼치며 올해 말까지 신재생에너지를 175GW까지 확대한다. GS건설은 향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건축주택부문 등 기존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을 포함한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게 ESG 선도기업이자 국내 대표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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