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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 추진…"수소생태계 선도"

SK에코 솔루션 및 금융조달, 동서발전 그린수소 구매 및 공급 담당

  • 김영명 기자
  • 2022-04-29 16: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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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우)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좌)이 29일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열린 ‘해외 그린수소 연계 태양광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에코플랜트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한국동서발전과 친환경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해외 그린수소 연계 태양광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를 통해 양사는 해외 태양광 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국내에 도입하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수전해 솔루션과 태양광 솔루션, 금융조달 역량을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생산된 그린수소의 구매 및 발전원으로 활용, 기타 수요처에 공급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SK에코플랜트가 해외 태양광 사업 개발을 위해 1차 개발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오스트레일리아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에서 그린수소 생산단가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퀸즐랜드주 등 8개주가 이번 개발 대상 지역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풍부한 일조량과 넓은 대지를 기반으로 해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동서발전은 올해 안에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오스트레일리아뿐 아니라 중동 등으로 개발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는 일반적으로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에너지로 알려졌지만, 생산방식에 따라 미세하게 오염물질을 배출하기도 한다. 수소는 생산방법에 따라 그린수소, 블루수소, 그레이수소 등 3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그레이수소는 화석연료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며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그레이수소를 생산하는 데는 1kg당 약 10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한다. 그레이수소는 세부적으로 부생수소와 개질수소 등으로 나눠지게 되는데 부생수소는 생산단가가 거의 0에 가깝고, 개질수소는 그린수소 생산단가 대비 20~30%에 불과해 이산화탄소 배출의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 계속 생산되고 있다.

블루수소는 기존 그레이수소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수소로 그레이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로 포집해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조치해 생산하는 수소다. 블루수소는 그레인수소에서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이라 불리는 그린수소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에서 이산화탄소 문제를 줄이며 합리적 비용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로 전 세계 국가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그린수소는 대기오염물질을 일절 발생시키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수소로 풍력,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잉여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그린수소는 탄소를 가장 적게 발생할 수 있는 수소생산방식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불리지만, 생산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그린수소 사업에 발 빠르게 뛰어들어 수소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블룸에너지,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과 함께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내 130kW 규모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설비를 구축하고 고효율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SOEC는 수소 생산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카라인 및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방식과 비교해 개발이 뒤처져 있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SOEC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하에 제주 구좌읍 풍력단지에서 1.5MW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활용해 고효율의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으며, 제주 구좌읍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에서 1.5MW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며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함께 수전해, 태양광 솔루션까지 수소 분야 기술 밸류체인을 완비해 그린수소 사업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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