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한화·삼성증권 "어린이날 '주식' 선물 어때요?"

삼성증권, '주식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한화투자증권, 우리아이 주식 선물하기 이벤트
KB증권, 자녀에 해외주식 선물 서비스 제공
정우성 기자 2022-05-04 13:38:55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증권사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에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자녀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삼성증권은 전용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주식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성인 자녀의 경우 10년동안 5천만원, 미성년 자녀는 2천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여를 고려하는 입장에서는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지금이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유 주식만 선물할 수 있었던 기존의 몇몇 증권회사와 달리, 신규 주식을 바로 매수해 선물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신규 주식을 선물할 때는 간단히 매수 종목의 수량만 입력하면 된다. 이 경우 해당 종목의 현재가 대비 +5호가 지정가로 자동 매수 주문이 나가고 매도 호가에 맞춰 매수가 체결된다.

주식선물하기 서비스의 특성상 매수주문 미체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이와 같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선물을 받는 사람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선물을 줄 수 있는데 삼성증권 고객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 고객이 아니더라도 카카오 알림톡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 후 받을 수 있다.

개인고객만 이용이 가능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에 한하여 선물이 가능하다. ETF(상장지수펀드)나 ETN(상장지수증권)은 제외된다. 보유 주식을 선물하는 경우에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가능하고, 선물하는 사람 기준으로 일 최대 1천만원까지 선물이 가능하다.

선물을 받는 사람은 5영업일 이내 수신동의 후 영업일 기준 오전 7시에서 오후 4시 30분 사이에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주식 선물을 주고 받을 때 카드메시지를 작성하여 당사자간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기능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은 '주식선물하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5월 20일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 공식 모바일 앱 mPOP에서 주식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이벤트를 신청 후 가족 및 친구 등 지인에게 주식을 선물하면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mPOP 혹은 패밀리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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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의 우리아이 주식 선물하기 이벤트는 은행연계계좌 또는 고객지원팀 소속 계좌를 보유한 2004년 1월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업점 소속 계좌 보유고객, 대주주, 개설대리인이 임직원인 고객 등은 제외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이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순입금 후 국내주식 100만원 이상 거래 시 투자지원금 3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투자지원금 지급 대상 고객은 삼성전자 주식을 최대 10주까지 추첨을 통해 지급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1~10주까지 랜덤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이벤트 신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앱(SmartM)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은 자녀에게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마블)과 간편 투자 플랫폼인 M-able mini(마블 미니)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계좌가 없어도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자녀에게 해외주식을 기프티콘처럼 선물할 수 있다. 선물 받은 자녀에게 KB증권 계좌가 없을 경우, 선물 도착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KB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선물 받기를 완료하면 된다.

해외주식은 1일 300만원 한도로 선물할 수 있다. 온주(1주)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에 한해 소수점으로도 선물할 수 있다. 소수점 주식은 최소 5000원 이상부터 선물을 할 수 있다. 소액으로도 1주당 수백만원이 넘는 미국 글로벌 기업의 소수점 주식을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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