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퓨쳐켐 주가↑…"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안정성 입증 및 임상증상 개선 효과 뚜렷, 향후 임상시험서 용법 결정할 주요 데이터 확보"
정우성 기자 2022-05-16 10:01:19
퓨쳐켐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퓨쳐켐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1상 결과를 미국비뇨기과학회 AUA에서 구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스닥에서 퓨쳐켐 주가는 전일보다 6.46% 오른 1만 7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임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퓨쳐켐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중간 결과를 5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열리는 미국비뇨기과학회(AUA, American Urlolgical Association)에서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adio ligand terapy) 신약으로는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비뇨기과학회(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AU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뇨기과학회다.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자는 “모든 투여군에서 유의미한 이상 반응이 발생되지 않아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특히 100mCi 투여군에서 PSA50(의약품 투여 후 PSA 수치가 기존보다 50% 이상 감소되는 현상)이 투여 대상자의 50%에서 관찰됐으며 모든 대상자에서 [18F] PMSA PET-CT를 통한 영상학적 진단에서 암의 무진행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결과는 단회 투여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에 반복 투여가 진행된다면 더 높은 치료 효과가 보일 것”이라며 “초기 단계의 임상 결과이지만 이러한 경향성이 임상 2-3상에도 유사하게 확인된다면 기존 치료 방법이 듣지 않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유망한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퓨쳐켐은 이번 1상을 통해 안전성 및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고 향후 임상시험에서 용법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1상에서 결정된 100mCi의 용량으로 반복투여를 진행하는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FDA 임상 1/2a상을 신청한 상태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는 현재 개발중인 여러 후보 물질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용량으로도 종양에서의 섭취(Tumor lesion)가 높았다”며 “적은 부작용과 높은 치료효과를 통해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립선암 환자 중 일반 항암치료 이후 내성이 생겨 재전이가 있는 경우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퓨쳐켐은 연내 다양한 해외 학회 참석은 물론, 일부 학회에서 FC705 1상 결과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SNMMI(미국핵의학학회)에서는 ▶FC705의 임상 1상 Dosimetry(유효선량) ▶FC705 치료의 PSMA PET과 PSA 수치의 연관성 ▶FC705 치료의 1상 결과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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