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검색어 1위 '조지자'…이유 알고보니

현대차그룹 미국 조지아 공장 설립 검색하다 실수
정우성 기자 2022-05-23 17:44:18
에프앤가이드 캡쳐
에프앤가이드 캡쳐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 공장 투자 소식을 검색하던 이들이 오타를 내면서 '조지자'가 에프앤가이드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일이 있었다.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유료 사이트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 중 하나다.

23일 에프앤가이드의 오후 5시 27분 기준 급상승 검색어 1위는 '조지자'다. 조지아를 검색하려던 이들이 실수로 조지자라고 입력하는 일이 있었고,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다른 이들도 덩달아 검색한 결과로 해석된다.
에프앤가이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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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차그룹이 6조3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을 새로 설립한다고 밝힌 결과다. 새로 들어설 전기차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에프앤가이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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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증권사에서 이를 다룬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금번 발표는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전략으로 해석된다"면서 "지난해 11월에 미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발표한 도요타, 닛산과 비교시 공격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 진출부품사 중 현대기아를 고객사로 납품하고 있는 부품사는 약 17 개사"라면서 "이 중 전기차와 밀접한 부품을 생산해 수혜가 예상되는 부품사는 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서연이화, 에스엘, 화신"이라고 지목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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