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저신용·성실이자납부자 대출원금감면 지원

이성민 기자 2022-07-20 16:27:51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저신용·성실이자납부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출원금감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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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도는 신용등급 7구간 이하, 고위험 다중채무자 등 저신용차주 중 성실상환자에 대해 기존 개인신용대출을 연장하거나 재약정 시 약정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6% 초과 이자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 상환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해약금도 전액 면제된다.

대상자 중 신청한 고객에 대해 지원되며 일반적인 채무탕감 방식과 달리 차주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성실이자납부자에 한해 고객이 낸 이자로 원금을 상환하는 원금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고신용자들과의 역차별을 감안해 약정계좌에 대한 추가대출 지원은 제한된다.

1천만원 신용대출을 연장하면서 약정금리 연 7%를 적용받은 고객이라면 이자로 매년 70만원을 내야 하지만 우리은행이 받은 이자 중 10만원(6% 이자를 제외한 금액)으로 고객의 대출원금을 대신 내주는 방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 취약차주의 연착륙 유도를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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