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효과로 2분기 관심도 1위…KB·신한·우리·NH농협금융 순

이성민 기자 2022-08-12 16:27:13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올 2분기 관심도(=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대 금융지주 모두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관심도가 일제히 낮아졌다.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4~6월 기간 뉴스, 커뮤니티, 유튜브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5대 금융지주 정보량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분석 대상 금융지주는 2분기 정보량 순으로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 등 5곳이다.

온라인 포스팅 수를 나타내는 '정보량'은 '하나금융지주'가 올 2분기 10만1,309건으로 지난해 2분기 17만4,220건에 비해 7만2,911건 41.8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했다.

올 2분기 하나금융지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취임한 함영주 신임 회장이 4월 이후 ESG와 혁신경영 등에 본격 나서면서 관련 정보량이 쏟아진 것도 한몫했다.

KB금융지주는 올 2분기 10만1,1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466건에 비해 4만9,325건 32.78% 줄어들면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2분기 9만9,585건으로 지난해 동기 16만5,371건에 비해 6만5,786건 39.78% 줄어들며 3위를 나타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2분기 5만2,1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6,670건에 비해 4만4,484건 46.02% 감소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5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의 포스팅 수 감소폭이 가장 컸다.

NH농협금융지주가 올 3만1,294건으로 지난해 3만5,490건에 비해 4,196건 11.82% 줄어들면서 최하위를 차지했다.

NH농협금융지주의 정보량이 가장 적었지만 감소율도 가장 낮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5대 금융지주, 특히 4대 금융지주의 관심도가 크게 급감한 것은 올 들어 큰 이슈가 없는 탓도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증시 침체와도 무관하지 않다"면서 "증시에 상장돼있지 않은 NH농협금융지주의 정보량 감소폭이 가장 낮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