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그린 AI'로 넷제로 속도 가속화 시동

SK에너지·한국전기연구원·스타트업과 협력해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
황성완 기자 2022-09-28 15:15:05
(왼쪽부터)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이사, 김슬기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 이종민 SKT T3K 미래 R&D 담당,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 에너지솔루션 담당,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왼쪽부터)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이사, 김슬기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 이종민 SKT T3K 미래 R&D 담당,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 에너지솔루션 담당,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SK에너지·한국전기연구원·식스티헤르츠·소프트베리와 함께 미래 가상발전소(VPP)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가상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각 지역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가상 시스템으로, 미래 에너지 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SK 그룹 차원의 넷제로(온실가스 배출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발 중인 '그린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상발전소 개발에 적용하기로 했다.

생산이 일정하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생산된 전력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으로 관리할 때 AI로 최적화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기존 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 중인 SK에너지와는 기술 개발과 공간 공용 활용에 나선다.

전국 모든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 예측 가상 발전소를 운영 중인 식스티헤르츠와는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 개발과 태양광 발전 지도 구축에 협력한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정보 애플리케이션 'EV 인프라'를 운영하는 소프트베리와는 전력 소비 예측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한국전기연구원과는 ESS 최적화와 가상 발전소 운영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SKT는 이번 가상 발전소를 시작으로 AI 기반 데이터센터 냉방 최적화, 비전 AI 기반 다회용 컵 반납기술 등 다양한 그린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민 SKT 미래 연구개발담당은 "다가올 미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T의 IC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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