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화에 취약한 코코아 재배, ICT로 보완 가능

김철호 기자 2019-04-08 17:26:00

초콜릿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달콤한 간식 중 하나로, 전 세계 소비량은 매년 720만 미터톤으로 추산된다.

초콜릿의 주성분은 카카오나무의 쓴 콩을 가공하여 만든 코코아다. 멕시코와 중남미의 열대지방에 원산지를 두고 적어도 기원전 12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카카오 나무는 현재 네 대륙의 적도 부근의 덥고 습한 기후 조건에서 재배되고 있다.

카카오 콩은 한때 아즈텍에 의해 매우 높이 평가되어 화폐의 형태로 사용되었다. 현재 널리 유통되고 있는 세계적인 상품으로, 그 중 70%는 거의 150만 개의 코코아 농장에서 서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국가들에 의해 재배되고 있다.

전체 코코아 생산량의 최소 30%를 공급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Comte d'Ivoire)는 단일 최대 생산국으로,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카메룬은 아프리카의 다른 주요 생산국이다.

비록 아프리카가 코코아 생산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코코아의 재배는 수많은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코코아는 주로 중소 농가에서 생산되며, 수작업에 크게 의존한다. 섬세한 작물인 카카오 나무는 날씨 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고 질병과 해충에 취약하다.

코코아 재배지는 감시와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ICT(정보통신기술) 설비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ICT를 농가에 도입하게 되면 날씨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고 질병과 해충 등으로 인한 농가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김철호 기자 fire@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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