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영상]ICT와 스마트팜 기초이론⑤ 기술동향

임지혜 기자 2019-10-21 09:45:42
[스마트에프엔=임지혜 기자]


우리나라의 스파트팜 기술은 주요 부품(센서, 제어기 등)은 외산을 구입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상당수 농가는 외산 시스템을 솔루션 형태로 도입/설치하고 있어 제품 가격 및 운용·유지보수비가 비싸고, 제품(부품) 간 상호 호환성 결여로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은 고장에도 수리 불가한 상황이 발생하고, AS 어려움으로 시설을 철거하는 농가가 있다. 더욱이 외산 의존적인 구조적인 문제로 농가의 재배 생육정보 데이터가 네덜란드 등 시스템 설치국가로 유출되기도 한다.

국내 제품은 영세한 중소기업의 한계성으로 부분적인 기술과 기자재를 개발/공급하여 기자재/부품 간의 호환성이 되지 않아 농가에 보급된 ICT장비 및 S/W에 대한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개발능력에 한계가 있고 도산하면 농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또 현재 스마트팜 시스템은 주로 스마트미디어를 통한 원격제어(개폐, 관수, 보일러 작동 등), 현장 영상 및 환경정보 제공 등으로 농민에게 편리성 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작물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온실의 복합환경 제어센서가 분단위로 수집하는 데이터(외부 기상·온도·풍향·습도·강우 등)를 실제 영농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농가에서는 판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현재 실정으로는 농민이 직접 기록해야 하는 생육데이터를 소홀히 다루는 농가도 많아 스마트팜의 시설 내 환경제어가 작물의 생육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아울러, 현재 양액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비순환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일부 순환식 양액재배장비를 갖춘 곳에서도 회수된 배액에 전기전도도(Electrical Conductivity: EC)를 기준으로 미리 조성된 농축 양액을 첨가하여 일정한 전기전도도만 유지하고 있다.

완전한 순환식 재배관리시스템을 통해 작물의 재배환경변화 및 생육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양액 내 다양한 영양분의 농도를 개별적으로 측정하고 부족한 이온만 보충하는 정밀 배양액관리 기술이 요구된다.

EC 기반 농도제어는 양액 내 개별 이온의 농도를 알 수 없으며 특정 성분이 저하되거나 높아지는 등 개별 이온 농도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작물의 생육단계에 따라 부족성분의 보충과 과잉성분의 배제 등 효율적 관리가 어렵다.



임지혜 기자 lhjihj90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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