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1분기 영업이익 119억원…전년 비 67.3%↑
2024-05-10
1인가구가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만들면서 많은 기업들이 ‘일코노미’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 통계청 인구총조사 기준 2017년 한국의 1인 가구 수는 약 562만 가구로 증가했으며, 향후 2020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농식품의 주요 소비층은 1인 가구로 밝혀졌다. 2017년 1인가구는 한 달에 17만 4천원의 식료품을 구매한 반면, 일반 가구에서는 1인당 14만 6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1인가구는 일반가정보다 28,044원(19.1%)의 식료품을 더 많이 소비하고 있었다.
또한 최근 1인가구의 농식품 소비가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인가구가 주 1회(42.1%) 식료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2주 1회(26.6%)만큼 구매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 2~3회(22%)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동시에 1인가구의 식료품 소비 지출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대비 식품소비 지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17.0%)는 감소했다고 응답한 가구(3.8%)보다 4배이상 높았다.
1인 가구의 소비 증가로 농식품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1인 가구는식료품 구입 장소로는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32.6%)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대형할인점(29.1%), 재래시장(27.6%)을 통해 구입하고 있었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경우도 일반 가구에 비해 1인가구가 13배 높았다. 식료품 구입 장소 선택시에는 거리나 교통 등의 편의성(41.2%)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특징이 나타나며, 일반 가구에 비해서 가격(21.4%)을 더 신경써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는 과일 및 과일가공품을 가장 많이 소비했으며, 일반가구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품목으로는 채소나 채소 가공품과 쥬스 및 음료로 나타났다. 반면 육류나 육류가공품은 일반 가구보다 적게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농식품 분야 또한 소비 패턴에 발맞춰 변화 중이다. 변해가는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소포장, 간편식 식품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 각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개별포장된 바나나, 소포장된 수박 등 한끼에 먹을 수 잇는 신선식품들을 팔기 시작했다. 또 간편 안주나 육류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임지혜 기자 lhjihj9031@naver.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