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마트축산 현황⑩] 스마트축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박찬식 기자 2019-11-29 10:28:51

- 9편에 이어서 -

스마트축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보안과 기술개발이 동시에 진해돼야 한다.

영세한 스마트축사 업체 활성화 방안

현재 영세 스마트팜 업체들은 10인 이하, 자본금 5억원 미만으로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능력이 미흡하고 검증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므로 ICT 기술 개발, 응용, 검증, 상용화, 사업화, 농업생산성 검증 등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는 주체를 설정하여 지원을 해야한다.

스마트축사 업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심사를 통하여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신기술 인증 등을 추진해야 한다. 농업 관련 기술 개발 및 활용 측면에서 농업인, 업체, 연구자, 정부 등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축사시험장을 운영해야 한다.

시험장은 스마트축사업체는 기술을 설치하여 소개 및 실증을 하고 농업인, 연구자들은 설비에 대한 피드백과 보완점을 설명한다. 정부관계자는 업체에 기술지원이나 산업화지원과 정책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축산 농가교육

농민교육을 통해 스마트기기를 다루는 능력(스마트폰의 사용, 컴퓨터의 사용등)과 활용하는 능력(축사의 모니터링, 환경제어 등)을 교육해야한다. 또한 축산업에서 기계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농가의 기계설비 활용에 대한 지식과 능력이 필요하다. 이는 전문인력양성을 통해서 각 스마트축사 도입농가의 기계설비 현황에 맞는 맞춤식교육(설비의 통합적/효율적 사용)을 추진해야한다. 이를 위해 각 도농업기술원에서 ICT기술교육 및 각 스마트축사에 맞춤식교육을 실시한다.

스마트축사 확산을 위해서 정부부처와 협조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이 농산업에 적극 활용되기 위해 영세한 스마트축사 업체의 힘으로는 부족하며,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타 부처의 상용화 사업과 연계되어야 할 것이다. 스마트축사의 산업화, 상용화를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대학, 관련 업계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ICT산업 영역을 다루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부, 중소기업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정부부처와 협조해야 한다.

연구개발에 있어서 유연한 투자와 투자의 우선순위 선정

현재 연구개발 투자의 경우 한번 투자한 부분에 대하여 재투자를 하지 않으며 매우 시급한 연구라 할지라도 유사한 연구가 수행되었다면 재추진하기가 힘들다. 과거 수행여부보다는 기술투자의 정당성, 필요성이 인정되면 재투자를 해서라도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 기술의 상용화가 용이하고 파급효과가 큰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국내기술 개발에 투자를 해야 한다.

HW 중심의 투자에서 SW 중심의 정책 지원과 이용기반 구축

스마트축사의 보급에 있어서 HW 중심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HW만의 지원은 설치한 설비의 활용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SW의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설비설치와 더불어 시설의 활용 및 유지관리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ICT융합 기술 관련 SW 기술의 지속적인 이용기반(간소한 SW의 개발 및 국산 SW의 개발)구축이 필요하다.

스마트축사 기술의 연구단계부터 실용화∙산업화까지의 로드맵 작성

어떤 기술이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전단계인 기초기술연구와 기술확보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기투자(3년가량)로 실용화를 추구하여 실제 연구개발에서는 아직 국내 독자 기술이 확보되지 못한다. - 이로 인해 주로 외국제품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있다. 이는 연구의 특징에 따라서 단기와 장기 투자로 나누어 연구가 진행이 되어야 한다. 또 산업화를 위해서 업계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정에서 산업화를 하는 업체와 실제 설비사용자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기술개발이 되어야 한다. 즉 스마트축사 기초 기술연구와 기술확보, 산업화, 상용화 이후 보완 연구 등이 단계별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스마트축사에 필요한 연구단계부터 산업화∙상용화단계까지의 로드맵의 작성이 필요하다.

농업에 적용 가능한 IT기술 발견과 IT업체와 긴밀한 협조체계형성

IT기술은 비농업관련 기술로 개발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축사에 IT기술 활용은 스마트축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IT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무엇이고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 기업 간 정보를 공유할 필요하며 통합적인 공유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IT 업체 등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현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서 창업, 중소기업혁신, 지역특성화사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원기업과 연결되어 전국 시도별로 설치되어 있는 지원기업의 특성에 따라 센터별 특화사업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센터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 지역에 산재해있는 기업의 활성화 및 지원과 신생업체의 육성이 필요하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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