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감귤 하우스 관리-원소별 결핍증상과 대책①

임지혜 기자 2019-11-07 11:50:00

[스마트에프엔=임지혜 기자] 겨울과일의 상징이었던 감귤은 이제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과일이 됐다. 이는 시설 하우스의 도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ICT 시설하우수는 날씨와 관계없이 수요층의 요구에 따라 재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배법을 제공한다. 스마트팜 ICT 감귤 하우스내 원소별 결핍 증상과 대책을 짚어봤다.

질소

질소는 식물체의 생육에 가장 기본이 되는 양분으로 모자라면 잎색이 점차 연한 녹색으로 되고, 더 심해지면 노랗게 변한다. 또한 잎이 가늘어지면서 직립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어린잎의 자람도 불량해진다. 수량은 적어지고 해거리 정도가 커진다. 질소를 표준량보다 적게 주더라도 기대만큼 품질의 향상효과가 없고 과실의 크기에도 큰 영향이 없다.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빠르므로 결핍증상은 오래된 잎에서 발생하게 된다.

온주밀감에서 봄비료 비료주기전의 잎의 적정 질소 함량은 약 2.7~2.9%이다. 질소함량이 높으면 착색이늦고, 과피 두께가 두꺼워지며 껍질이 뜨는 과실이 많아진다. 부지화(한라봉)에서는 과실 껍질을 벗겼을 때꼭지부근의 양낭의 물이 빠져버리는 현상도 생긴다. 또한 질소질 비료를 많이 시용하면 토양이 산성으로 변하게 된다.

결핍의 근본대책으로는 질소의 연간 시용량은 300평당 성분량으로 23kg이므로 요소로 시용할 경우에는 50kg(두포 반)을 봄, 여름, 가을에 나눠서 시용한다. 만일 질소 성분량이 8%인 유기배합 비료인 경우 이 배합비료 한포에는 질소가 1.6kg (0.08×20kg=1.6kg)이 들어 있으므로 약 15포(23kg÷1.6=14.4포)를 3회에나눠서 시용한다. 만감류는 온주밀감보다 많은 양을 사용한다.

사진=감귤 질소장해 증상
사진=감귤 질소장해 증상


칼륨(K)


과실 품질과 생육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성분중의 하나로 모자라면 착색이 불량하고 과실크기가 작으며 잎은 노랗게 변한다. 반대로 많으면 과즙 산 함량이 높아지고 대과발생이 많다. 토양과 잎의 적정 칼륨 함량은 각각 0.5~0.7 cmol/kg, 0.8~0.9%이다.

칼륨은 체내 이동이 쉬운 성분으로 결핍증은 묵은 잎에 우선 발생하며 초기 증세는 잎끝이 황화되고, 점차 중앙으로 확산된다. 아주 심할 경우 갈변하여 낙엽된다. 또한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며, 착색이 불량해지며 과실 과정부에 일소과와 비슷하게 타들어 가며, 열과가 발생한다. 정상적으로 관리하는 과원에서는 초기증세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처방을 한다면 과실에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

결핍시점의 토양 함량은 0.4~0.45cmol/kg이다. 결핍 초기 증세가 나타나면 연간 300평당 성분량으로19kg의 칼리비료(염화칼리 비료인 경우 연간 32kg, 황산칼리 비료는 38kg을 3회 나눠서 비료주기)를 시용한다.

칼슘(Ca)

토양내의 칼슘은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식물체내 흡수된 칼슘은 과실의 부피방지, 저장성 향상 및 당도 증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양 개량용으로 생석회, 고토석회 등이 있고, 엽면살포제로는 물에 녹지 않는 난용성 칼슘제인 탄산칼슘과 수용성 칼슘제인 염화칼슘, 질산칼슘, 개미산칼슘, 초산칼슘 등으로 분류된다. 칼슘화합물별로는 질산칼슘의 흡수율이 가장 높게 조사되어 신초 및 칼슘 결핍나무에는 질소성분이 동시에 공급되는 이점이 있으나 착색기 이후의 살포시 숙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칼슘은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늦고, 봄철 지온이 낮거나 토양수분이 적을 경우 뿌리로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생육이 완성한 부분에서 주로 결핍증이 발생한다. 특히 부지화(한라봉) 또는 어린 유목에서는 새순의 생장이 빠르지만 순이 생장하는 만큼 칼슘의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순 끝에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시설내에서의 고온피해로 인한 장해와 매우 유사한데, 차이점은 칼슘결핍인 경우 초기 잎 끝에 파리똥모양의 작은점이 발생하다 점차 갈변하여 들어가고, 낙엽증상도 발생한다.

토양의 칼슘 함량이 모자라는 경우는 석회고토를 300평당 100kg을 2∼3회 시용한다. 토양중 적정 함량은 약 6∼10 cmol/kg 정도로 맞추도록 한다. 토양중에 칼슘이 적정히 있더라도 부지화 등은 시설내에서 새순이 발생할 경우 신초고사 현상이 생기는데 이를 대비하여 새순의 발생 직후부터 흡수효율이 높은 질산칼슘 0.3%액(물 한 말당 60g)을 일주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하면 신초고사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토양중의 칼슘함량이 낮은 경우에는 토양으로 고토석회 등의 칼슘제를 시용하여 토양중의 칼슘 함량을 높이도록 한다. 최근 가을철 온도가 상승하면서 부피현상이 증가되고 있는데, 부피 방지에 효과가 있는 수용성 칼슘제의 이용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마그네슘(Mg)

엽록소는 식물의 잎 속에서 빛에너지를 흡수하여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탄수화물로 만드는 일(광합성)을 하는 화합물인데, 엽록소 화합물의 중앙에 마그네슘이 위치하고 있다. 광합성 작용이 잘 되면 포도당이나 녹말과 같은 탄수화물을 많이 만들 수 있어 과실의 당도가 높아지고, 나무가 건강하게 된다.

그렇지만 마그네슘이 모자라면 엽록소가 감소하여 잎 색이 노랗게 변하고, 광합성 효율이 떨어져 탄수화물 함량이 감소하게 된다. 또한 인산의 흡수율이 떨어져 세포분열 기관인 생장점의 자람이 불량하게 된다.

마그네슘이 모자라서 잎에 나타나는 증상은 온주밀감에서 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토양으로 고토석회를 오랫동안 뿌리지 않거나 과실이 너무 많이 달릴 경우 발생하기 쉽다. 특히 칼륨과 길항작용을 하므로 칼륨의 함량이 높으면 마그네슘의 흡수가 어렵고, 반대로 마그네슘 함량이 낮으면 칼륨의 흡수가 많아져 과즙 산 함량이 높아진다. 결핍증상이 나타난 잎은 이듬해 쉽게 떨어지므로 수세가 떨어진다.

마그네슘 무시용구에서 장기간 관찰한 결과 마그네슘의 결핍이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의 토양과 잎의 마그네슘 함량은 각각 0.7~0.8 cmol/kg, 0.25~0.27%로 조사되었다. 결핍 시점이 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나, 만일 결핍증상이 보일 경우 잎 또는 토양으로 황산마그네슘을 시용한다. 엽면살포황산마그네슘 0.5~1.0%을 7일 간격으로 5회 살포하고, 토양살포는 토양이 산성인 경우 고토석회를 10a당80~100kg 또는 황산마그네슘 30~50kg을 살포하며, 토양이 중성~알칼리성(pH6.0인 이상)인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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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lhjihj90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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